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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확대 문제점 알아보기

by 언제쯤 2024. 2. 13.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더 늘려 5,058명을 선발하는 방안이 확정되었습니다. 의대를 들어갈 수 있는 문이 크게 넓어진 만큼 의대 준비생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의대 정원 확대가 입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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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확대 문제점 알아보기

 

 

의대 정원 확대 문제점

의과대학 정원 확대가 입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006년 이후 3,058명으로 유지되었던 의대 정원을 2,000명이나 확대하여 선발하므로 그 어떤 입시 정책보다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1) 연쇄 이동

서울대와 의대 둘 다 합격하면 의대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서울대의 빈자리는 연고대가 채우게 됩니다.

 

연고대의 빈자리는 서성한이 채우게 되고, 서성한의 빈자리는 중경외시가 채우게 되어 최상위권이 의대로 빠져나갈수록 연쇄적으로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렇게 의대 정원이 늘어나면 대학 서열화로 인해 상위권, 중위권 대학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2) 초등의대반

당장 입시를 치르는 고등학생, 수험생뿐만 아니라 초등학생, 중학생에게도 점차적으로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초등의대반 열풍도 이와 연관 지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초등의대반에 들어가기 위해 유치원 때부터 일반 아이들과 다르게 공부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2028 대입 개편안과 자사고나 특목고 존치 등과 함께 중학생에게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3) n수생 수 증가

 

 

n수생 숫자가 크게 늘어날 것입니다. n수생 비율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4학년도 수능 응시생 가운데 n수생과 검정고시 출신 수험생 비율은 35%를 넘어 2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였지만 앞으로는 그 비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유로는 이공계 학과에 다니는 것보다 재수, 삼수를 해서라도 의대에 들어가는 게 인생역전이라고 생각하는 인식이 매우 강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대학교에 입학해서도 의대를 들어가기 위해 반수 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상위권 대학의 이공계열 중도 탈락생 수가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학생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융합형 인재를 키우고자 하는 취지로 무전공 선발을 확대하겠다는 발표도 있었기 때문에 원하는 학과에 배정받지 못할 경우에는 중도 탈락하는 학생들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4) 직장인 의대재수

 

 

직장인들과 현직교사들의 의대 재수와 관련해서 문의가 급증했다고 합니다. 재수학원에 가면 20대, 30대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사회에 진출했지만 조직 생활에서 한계를 느끼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기보다는 안정적인 의사가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렇듯 직장인 수능러들은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5) 메디컬 연쇄 이동

의대를 목표로 준비했으나 만족할 만한 점수를 얻지 못해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에 들어간 학생들이 의대에 다시 도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듯 같은 메디컬 내에서도 연쇄적으로 이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22년 3월부터 2023년 2월까지 1년간 178명의 의대생이 중도탈락을 했고 이중 77%가 지방권 의대생이었습니다.

 

지방권 중에서도 인천, 충북과 같이 수도권과 가까운 지역의 의대생들의 중도탈락이 많았습니다. 수도권 의대로 들어오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병원과 연계되어 있는 주요 의대, 즉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가톨릭대, 울산대 의대는 더욱 인기가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대 지역인재 전형

현재 지방 의대는 정원의 40%를 해당지역에서 고교 전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을 뽑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의대 지역인재 전형으로 60% 이상을 뽑기로 했습니다. 

 

 

지방 학생 수는 적은데 의대 지역인재 전형이 확대될 경우 비수도권 지역의 학생들은 의대에 진학하기가 좀 더 수월해질 전망이고 합격선도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한 입시학원이 지방 의대 수시 모집 입시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역인재 전형 평균 합격선이 서울권에 비해서 훨씬 낮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지방으로 내려가는 게 어떨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2027학년도까지는 해당 지역에서 고교 과정만 이수하면 되지만 2028학년부터는 중학교 과정도 비수도권 지역에서 이수해야 하는 등 지원 자격이 강화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지방으로 내려가는 것은 신중히 생각하고 결정하셔야 합니다.

 

지역인재전형의 확대가 앞으로 의대 입결에 영향을 크게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앞으로 자세히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과거 IMF로 안정적이고 고수익의 전문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거세지면서 서울대 의대 인기가 높아졌고 의학전문대학원의 학부 전환으로 의대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공계 우수 학생들의 의대 입시 도전이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별로 의대 입학 정원이 얼마나 늘어나는지는 5월 말 각 대학 홈페이지에서 공지될 예정이니 그때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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